풀칠 제본을 할 때,
풀칠을 하는 순서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순서를 모르는 상태로,
결과물을 만드는 데만 집중을 하다 보니,
이 과정 자체에는 신경을 거의 못쓰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에 급급했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불편함이 노출되면서,
본능적으로 불편함을 줄이는 순서를 찾게 되면서,
이 순서를 찾게 되었습니다.
먼저,
만들 책의 페이지를 절반씩 나눈다면,
앞 부분 쪽의 페이지가 있고,
뒤 부분 쪽의 페이지가 있습니다.
중철 제본 방식,
소책자 제본 방식이란,
앞부분의 가장 앞서 페이지와
뒤부부의 가장 뒤쪽 페이지를 짝지어 준다
이런 표현이 맞을 것입니다.
그리고 짝을 지우는 것이,
띠지로써, 풀칠을 하는 것입니다.
따지로써 풀칠을 하는 이유는
바로 회전이 잘 되도록 하는 목적입니다.
양장 제본에서는
책 등 부분에서,
접지 과정에서,
접히는 부분을 살려서 책을 만드는 방법이고,
이 접힌 부분에 바느질을 해서,
책 등의 일부분으로 사용을 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풀칠 제본에서는
현재 시중에 팔고 있는
무선 제본 책을 구입해서,
낱장으로 분리를 하고,
이 낱장들의 일정 부분으로
내가 원하는 작을 분량의 책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인데,
이 과정에서,
앞 부분의 가장 앞쪽 페이지와
뒤 부분의 가장 뒤쪽 페이지를
띠지로 붙여 줍니다.
내지 기준이 70그램 짜리, 또는 80그램 짜리 종이라고 하면,
띠지는 30그램 정도의 성경 용지(또는 일명 사전 용지)를
사용함으로써, 얇으면서, 질긴,
그리고 페이지는 잘 넘겨지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경첩 (=돌쩌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 때,
간격을 4에서 5미리 정도 간격을 강 같이 둡니다.
그리고 이 간격은 둔 상태에서,
다리를 놓듯이 풀칠을 합니다.
분량이 두꺼운 경우에는
더 간격을 넓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띠지의 길이는 페이지 높이 즉,
책 등 길이보다 3미리 정도 짧은 것이 좋습니다.
풀칠을 하면, 띠지가 조금 살짝 늘어나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또 조금 짧은 것이,
나중에 길었을 때, 튀어 나와서,
가위로 잘라주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풀칠을 할 때,
앞부분 종이와 뒤 부분 종이를 바짝 붙인 상태에서,
풀칠을 하고
이 상태 위에서
띠지의 가장 자리 쪽으로도 풀칠을 합니다.
그리고 앞 뒤 페이지의 기초 풀칠이 잘 되고 나면,
이제 간격을 띄워 줍니다.
즉 4에서 5미리 미터 간격을 띄워줍니다.
이 간격은 처음에는 조금만 띄워서 작업을 해보면,
나중에 책의 회전에서 조금 불편함이 생기기 때문에,
많은 간격을 둘 수록,
회전이 편해지므로,
이 간격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공정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 공정을 몰라서, 아주 긴 기간 동안
불편함을 겪고 나서, 개선이 된 방법입니다.
알고 보면 지극히 상식적인 방법인데,
이 상식적이 순서가 나오기 까지 많은 기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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